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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또 집단 성폭행…몸에 불 붙여 살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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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성폭행범들이 10대 소녀를 두 차례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피해 여성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인도 경찰은 16살 소녀가 6명 이상의 남성에게 두 차례 성폭행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소녀가 처음 성폭행을 당한 다음 날 경찰서를 찾아 신고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같은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폭행범 가운데 2명은 두 달 뒤인 지난달 23일에 이 소녀가 집에 혼자 있을 때 침입해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고 이 일로 소녀는 지난달 31일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초, 소녀가 범인들의 협박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가 최근에 성폭행범으로부터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건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이에 중앙정부 산하 국립여성위원회는 "경찰이 초기에 피해자가 자살했다고 밝힌 것은 중대한 과실이며 정부가 심각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처음 피해자가 성폭행당했을 때 경찰이 보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뉴델리에서 버스에 탔다가 집단 성폭행 당해 숨진 뒤 성폭력 문제가 공공의 관심사가 됐지만, 성폭행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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