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가 자신에 대한 당국의 국외여행 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아이웨이웨이의 트위터 글을 인용해 그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매일 아침 자신의 작업실 앞 자전거 바구니에 국외여행 권리 회복을 요구하는 뜻으로 꽃다발을 놓아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11년 중국 당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여권을 압수당했습니다.
그는 외국여행을 금지당한 지 만 3년이 다 돼 간다면서 자유여행 권리를 회복할 때까지 '꽃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해 5월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SOS'를 보내 당시 베를린을 방문할 계획이던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면 자신의 인신 자유를 허용하도록 부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인 냐오차오의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설치미술가로, 2011년 4월 3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공안에 연행됐다가 81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당국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당시 그는 탈세 혐의가 적용됐지만, 지지자들은 구금 이유가 정부 비판 활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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