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금융당국이 각 금융기관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 업무를 취급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타이완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업무 취급을 명문 규정으로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비트코인이 고도의 투기성 자산으로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할 장치가 없다"며 "투자자들은 관련 거래에 따른 위험을 스스로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만든 가상화폐로,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점 때문에 올해 초 키프로스 금융위기 때부터 '대안 통화'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 초 비트코인의 금융기관 유통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 조치에 따라 지난달 29일 천242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25일 69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 외에도 아시아권에선 인도네시아와 태국 중앙은행 등이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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