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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고 일자리도 얻고…'학교기업' 꿈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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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적장애나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돈도 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기업인데, 학생들의 장점을 살리고 취업도 돕는 꿈의 일터가 되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동화에 찌든 때를 빼느라 학생들이 부지런히 솔질을 합니다.

세제를 묻혀 신발 안까지 꼼꼼하게 때를 닦아냅니다.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특수학교에서 취업준비 과정에 있는 지적장애 학생들입니다.

하루 세탁 물량은 운동화 20켤레, 세탁비는 한 켤레당 2~3천 원씩 받습니다.

조립반에서는 농사용 집게를 만드는 손길이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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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학교기업에는 이처럼 집게조립과 비누공방, 서비스업 등 5개 직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09년 국내 처음으로 학교기업을 세워 지난해부터 흑자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 77명과 교사들이 지난해 번 수익금만 6천 200만 원이나 됩니다.

일한 대가로 장학금도 지급됩니다.

학생들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 되고 싶어요?) 운동선수·요리사·바리스타요.]

[서혜란/학교기업운영부장 : 장애 특성에 따라 어떠한 일만 주워진다면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졸업생 43명 중 30%인 13명이 일반 기업에 취업하기도 했습니다.

일도 가르치고 취업까지 돕는 학교기업이 장애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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