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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실직가장, 혼자 지내다 피운 불에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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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사실을 숨기고 폐가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가장이 추위를 피하려고 불을 피웠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그제 오후 부산 온천동의 한 폐가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41살 정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경남의 한 조선소를 다니다가 지난 1일 정리해고 된 뒤 가족에게 실직 사실을 알리지 않고 폐가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평소에도 경남의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며 2~3주에 한 번씩 집에 들러 가족들이 실직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14일에도 부산 집에 들렀다가 이틀 만에 회사에 간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번지면서 연기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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