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3년 한해 바람잘 날 없었던 국내정치를 돌아봅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또 NLL 대화록을 둘러싼 공방으로 1년내내 정쟁이 계속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5일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입니다.]
부실 인사 논란 속에 장관급 후보자들이 잇달아 낙마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힘 겨루기로 정부 출범 52일 만에야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5월 11일 기자회견 : 여성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정권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NLL 대화록 실종 논란을 놓고 정치권은 일년 내내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6월 21일) : (NLL 대화록) 발췌본이 원본하고 다르게 조작됐다고 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원본을 공개해야 됩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6월 21일) : 해묵은 NLL 관련 발언 논쟁을 재점화하려는 시도는 국익을 무시한 무책임한 시도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왜 내란음모를 합니까.]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구속된 내란 음모 사건은 정치권을 공안 정국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정기국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산적한 민생법안은 연말국회로 넘어왔고, 정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