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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들, 아베 야스쿠니 참배는 "계산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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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의도적인 '도발'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도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오늘(28일)자 사설에서 아베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 이웃국가들, 특히 중국과 한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여당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자신의 민족주의 성향을 이용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범으로 체포됐지만 처벌을 받지 않고 석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부담스런 가족사가 아베 총리가 민족주의 성향을 드러내는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의 일본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와 인간의 기본권과는 다른 방향의 길을 가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이런 모습 때문에 동북아 지역의 긴장완화는 당 분간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벙커 안으로 들어가 다른 나라들에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이 저주는 일본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도 진보 성향의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계산된 도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한국과 중국 지도자 모두 향후 자신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야스쿠니 참배가 총리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은 일본 경제에 생존이 달렸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화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경제부흥도 우선순위에서 한 단계 아래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베는 이미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최악이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다고 해서 더 깨질 그릇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 내 다른 전문가들은 그가 매우 냉정하게 계산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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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벨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이후 지난 7년 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총리는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번 아베의 신사 참배를 일본이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증표로 간주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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