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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붙잡힌 한국 표범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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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과 진주시 경계지점 산속에서 포수에게 잡힌 한국 표범 사진이 오늘(27일) 공개됐습니다.

진주시축구협회 심판위원 노덕제(68)씨는 포수였던 아버지 노종생(작고)씨 등 진주 포수들이 1960년 합천군 삼가면과 진주시 미천면 사이 오도산에서 사살한 한국 토종 표범 사진 1장을 언론에 내놨습니다.

사진은 표범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노씨가, 왼쪽에 포수인 조삼세(작고) 씨가 총을 어깨에 걸치고 앉은 모습입니다.

표범의 선명한 매화무늬가 줄무늬인 호랑이와 구분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1960년대 초순까지 합천군과 진주시 지역 산속에 표범이 서식한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곳에는 호랑이이나 표범이 출몰, 사람까지 해치는 사례가 잦아 경찰이 포수들에게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노 씨는 전했습니다.

합천에서 진주로 가려면 오도산을 넘어야 했는데 표범 때문에 30여 명이 모여야 이동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표범을 잡으려고 차출된 포수는 부친과 조삼세·천갑열·오병근·조인세 씨 등이었다고 노씨는 기억했습니다.

이들은 며칠간 오도산에서 잠복하다가 표범을 잡았습니다.

합천 오도산에서는 1962년 한국 토종 표범이 마지막으로 생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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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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