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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지도자' 자오쯔양 전 중국 총서기 부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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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톈안먼 시위로 실각했던 '비운의 지도자'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부인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친지들과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오 전 총서기의 부인 량보치가 어제저녁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유족들은 "유언에 따라 장례식은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면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량보치가 숨지면서 2005년 1월 사망 이후 자택 마당에 보관해 온 자오의 유골함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고위급 간부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주택을 국가에 반환해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자오의 사망으로 집을 정부에 반환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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