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8일째를 맞아 정부는 "투쟁에 밀려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고 이제까지보다 톤을 높여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이 시기를 이겨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기 위해 공공부문간 경쟁을 선택했다"면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이어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독점으로 달려와 적자가 만성화되고 막대한 부채가 쌓였다면서 부채가 18조원으로 5년새 2.5배 늘어나 손을 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방만경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국민의 혈세로 매년 메워 넣어야 하겠느냐"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그 책임을 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대통령도 민영화는 하지 않겠다고 확고히 밝혔음에도 명분 없는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동맥을 끊는 것이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끄는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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