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한 회사 비율이 작년보다 더 떨어져 권한과 책임 간의 괴리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9개 대기업집단의 2013년도 지배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가 있는 41개 집단의 계열사 천 429곳 가운데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한 회사 비율이 26.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비율은 지난해 27.2%보다 1% 포인트 낮은 수칩니다.
재벌총수가 이사로 등재한 회사 수 비율은 11.0%로 0.1% 포인트 하락했고, 재벌 2∼3세가 이사로 등재한 곳의 비율은 9%로, 8.6%였던 지난해보다 조금 증가했습니다.
총수는 평균 3.8개의 계열사에 이사로 등재했지만, 삼성과 현대중공업, 두산, 신세계, LS, 대림, 태광, 이랜드 등 8개 집단의 경우 총수가 이사로 등재한 계열사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공정위는 "총수가 이사로 전혀 등재하지 않으면 권한 행사에 따른 책임 추궁이 어려운 지배구조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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