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남수단 한빛부대, 日 자위대로부터 탄약 지원 받아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남수단 내전 확산에 따라 현지에서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중인 한빛부대가 방호력 강화를 위해 현지 일본 육상자위대로부터 실탄을 지원받았습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내전 위기가 커짐에 따라 예비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본부에 탄약지원을 요청했습니다.

UNMISS는 남수단에 전개한 부대 가운데 한빛부대 화기와 호환 가능한 탄약을 보유한 미국과 일본에 협조를 주선했고, 한빛부대는 양국군에 탄약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빛부대는 현지시간 22일 미 아프리카사령부로부터 5.56㎜ 탄약 3천417발과 7.62㎜ 탄약 1천600발을 수령했고, 23일에는 일본의 육상자위대로부터 5.56㎜ 1만발을 긴급 지원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빛부대의 요청을 받은 뒤 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자위대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유엔평화유지군(PKO) 협력법에 따라 탄약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일본이 PKO협력법에 따라 외국군에 탄약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군이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공급받은 것도 창군 이래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6·25 전쟁 때 일본이 미군에 탄약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한국군이 일본 측으로부터 탄약을 지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전 위험이 있는 지역에 파견된 부대에 탄약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외국군에 의지하게 한 것은 군 당국의 불찰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빛부대는 공병과 의무부대 위주로 총 28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투병은 경계병력 70여명이 전부입니다.

유엔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는 도로건설과 의료지원 등 재건지원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중화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