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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中무책임' 발언에 中관영언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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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초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중 함정 간 충돌위기 당시 중국이 무책임했다 비판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뒤늦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미군이 중국의 문 앞에서 말썽을 일으킨 건 생각도 않고 되려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다며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도 공해 상에서 미국의 '패권주의'는 이미 습관이 됐고 국제사회는 이에 침묵으로 일관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 해군이 공해와 영해, 남해와 카리브해도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평가해달라'는 환구시보 요청에 "중미 간 대화채널은 정상적이며 양국 군은 건강한 발전을 추구한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 19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중 함정 간 충돌위기와 관련해 중국의 행동은 무익하고 무책임한 것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일 남중국 공해 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국 해군 순양함 카우펜스와 중국 군함 한 척이 460미터 거리까지 근접해 충돌위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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