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의 정치·경제적 변화를 바라는 미국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의회 폐회 연설에서 미국과의 양자 관계 발전을 진정 원하고 있다면서 각자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그런 상황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익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앞으로 55년을 또 이대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스트로는 또 "우리는 미국의 정치사회적 체제 변화를 요구하지 않으며, 우리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것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습니다.
미국은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959년 혁명 정권을 수립한 뒤 미국 기업과 미국인들의 재산을 몰수하면서 공산화를 선언하자 1961년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이어 1962년부터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를 내렸습니다.
카스트로는 최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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