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본부로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부터 47개 중대 경찰 4천여 명을 동원해 건물 주변을 차단했으며 오전 9시 40분쯤부터 건물 입구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민노총 조합원과 시민, 통합진보당 의원 등 100여 명이 진입을 막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노조 사무실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하다 현재는 진입을 막는 노조원을 끌어내는 등 강제 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6명이 민노총 안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는 한편 3차례 해산 경고에도 경찰 진입을 막는 노조원, 시민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부 사무실로 강제 진입하는 건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본부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건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입니다.
앞서 법원은 철도노조 간부 2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지금까지 경북 영주와 대전에서 간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