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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사제·직원에 첫 크리스마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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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내부의 사제와 직원들에게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교회를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클레멘타인 홀에 모인 바티칸 행정기구 '큐리아'에 소속된 추기경과 사제, 직원들에게 보낸 첫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수년 동안 세상의 주목을 받지 않더라도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을 칭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AP와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는 자신의 일과를 정확하고 헌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러나 전문가 의식이 없으면 서류는 영감이 없는 낡고 생명력 없는 정보로 가득 차고 점차 수준 이하로 일을 처리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전 세계 교회와 사제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태도가 없으면 현재의 바티칸 행정기구 조직은 비대하고 관료주의적인 곳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험담은 사람들은 물론 우리의 일과 주변 환경에도 해롭다"며 험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즉위한 뒤 바티칸의 행정조직을 바꾸기 위한 여러 개혁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런 언급은 짧지만, 핵심적인 원칙을 밝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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