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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경찰 '고교 기말시험문제 유출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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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주에서 발생한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20일 청주 모 고등학교 학교장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등학교 수준별 수업 시간강사인 A(50)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흥덕구의 한 어학원에 다니는 1∼2학년 학생 7명에게 기말고사 영어 시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고소인과 A씨를 불러 사실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시간강사와 어학원·학생들과의 관계, 시험문제 유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자체조사에 나선 결과 A씨가 친분이 있는 한 학원에 일부 학생들을 등록하게 한 뒤 유출한 시험문제를 학원 측에 전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사실은 해당 학원에 다니던 한 학생이 "학원의 기출 문제와 학교의 기말고사 문제가 똑같았다"는 말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서 들통났다.

뒤늦게 시험 문제 유출을 확인한 학교 측은 기말고사 영어과목 재시험을 치르는 뒷수습에 나섰으나 일부 학부모가 항의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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