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촌을 강타한 태풍과 홍수 등 각종 재해로 무려 1천300억 달러, 우리돈 137조7천2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오늘(19일)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유럽 중부지역을 휩쓴 홍수와 11월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태풍 하이옌 등 각종 재해로 올 한해 전 세계에서 이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피해보상액은 약 440억 달러, 우리돈 46조6천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스위스리는 내다봤습니다.
올해 세계 최악의 재해로는 지난달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 일대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꼽혔습니다.
스위스리는 당시 태풍으로 7천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천69명이 숨졌다는 필리핀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은 숫잡니다.
스위스리는 그러나 태풍 하이옌의 경우 피해국가들의 재해보험 가입률이 낮아 실제 보험사가 지급할 피해보상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이옌은 당시 필리핀 외에 베트남 등 주변 국가들에도 상륙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지난 6월 독일과 체코, 인접 국가들을 휩쓴 유럽 중부지역의 대홍수의 경우 180억 달러, 우리돈 19조600억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