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캠벨 "김정은, 10대 시절부터 위험하고 예측불허"

"장성택은 北에서 가장 세련되고 국제적이었던 인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스위스에 유학하던 10대 시절에 위험하고 예측불허하며 폭력에 기울기 쉬운 과대망상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미국 CNN 방송에 나와 김정은이 스위스에 유학하던 시절의 반 친구와 주변인 거의 모두를 인터뷰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전 차관보는 김정은이 스위스 기숙학교에 7∼8년 정도 유학했을 것이라면서 비록 어린 시절의 성격에 대한 것이더라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 몹시 고생해 인터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장성택의 처형이 북한 내 권력 갈등의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근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게 없다면서도 김정은이 통상의 범위를 넘는 권력을 가지고 있고 젊고 경험 없는 지도자가 폭력에 기울기 쉽고 위협적이라는 걸 우리 모두 똑똑히 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의 성격에 대한 캠벨 전 차관보의 이런 언급을 보도하면서 이 평가가 정확하다면 핵무장 국가인 북한과 외부세계에 대한 위협, 2천500만 북한 국민의 운명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진단해 달라는 요청에 캠벨 전 차관보는 중국이 일반적으로 북한에 관여해 통제력을 다소 발휘할 수 있었지만 그런 시대와 방식이 이미 지나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북한을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과의 고강도 긴장 상태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고 잘 무장돼 있어서 점점 필사적인 상태가 될 거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장성택에 대해서는 아마도 북한 내에서 가장 세련된 대화상대이자 가장 국제적인 사람이었고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당이 어떻게 협력하는지 가장 잘 이해했던 사람일 것이라며 중국과도 가장 친밀한 관계였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국제사회가 김정은에게 안정적인 조언을 하는 데 믿을만했던 사람이었다고 평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