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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도발 전망은 제멋대로 꾸며보는 이야기"

"종파 숙청은 경제부흥의 장애물 제거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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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북한 체제의 안정을 부각하며 장성택 숙청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레포트 / '유언 실행'에 대한 인민의 지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2년간 평양에서 주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정치도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조선신보는 최근 장성택 숙청에 대해 "유일영도체계의 확립, 강화의 계기점인 것과 동시에 '낡은 시대와의 결별', '악습에 대한 단죄'로 (북한 주민에게)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체제불안이 커지고 대외관계가 후퇴할 것이라는 외부의 전망은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종파숙청은 경제부흥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결단으로서 환영받았다"며 대외경제 분야의 내각 관계자가 "방해자가 없으면 정책이 원활하게 집행된다. 일찌기 없었던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이 내부통제와 주민의 불만 해소를 위해 대외적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제멋대로 꾸며보는 난설"이라며 "국내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평온하며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선신보가 그동안 북한의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해온 점을 감안할 때 장성택 숙청 이후에도 북한의 대외정책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선신보는 또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지지가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젊은 영도자는 '유언 실행'의 산모범으로 인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획득하는 정치수법을 실천하고 있다"며 김 제1위원장이 '가장 짧은 기간'에 김정일 위원장의 강성국가 건설 유훈을 관철할 결심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강성국가 건설에 힘쓰는 근거로 평양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평양 지역의 발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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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동평양지구에 류경원(대규모 목욕탕), 해당화관(복합오락시설), 문수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평양 시민 사이에 '희열에 넘친 생활풍조'가 퍼졌다는 것이다.

평양 주민은 이런 시설을 찾는 데 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750대가 24시간 영업하는 '대동강택시'의 인기가 높다고 조선신보가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 기업의 독립채산제 강화와 종업원의 생활비 인상 등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사회주의 부귀영화 공약'이 정책으로 추진된 사례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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