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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일선물은 고향 축구팀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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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77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받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생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플로레스 지역을 연고로 둔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 프로축구 클럽은 어제 6년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교황의 생일선물로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단 선수와 관계자 등 6명이 전용기 편으로 로마로 떠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 로렌소 클럽의 유료 회원이며 지난 3월 교황에 취임한 후 팀에게 승리를 당부하는 등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불리카는 교황이 산 로렌소 팀의 우승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산 로렌소 축구클럽의 마르셀로 티넬리 부사장은 팀이 우승해서 교황의 생일날 트로피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신이 준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이후 바티칸 은행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고 각국 정부를 향해 빈곤층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촉구하는가 하면 의전을 깨고 군중에 들어가 거리낌 없이 악수하는 등 파격적이면서도 서민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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