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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위 강경진압 책임자들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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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무산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 시위가 3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현지 시간 14일 시위 강경 진압 책임자들을 해임하며 야권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대통령령을 통해 지난달 30일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의 책임을 물어 국가안보·국방회의 부서기 블라디미르 시브코비치와 수도 키예프 시장 알렉산드르 포포프 등을 해임했습니다.

키예프시 경찰청장 발레리 코략과 부청장 표트르 페드축 등도 해임됐습니다.

시위과정에서 체포됐던 야권 지지자 가운데 일부도 법원 판결로 풀려났습니다.

야권은 그동안 시위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과 체포 인사 석방 등을 정부에 대한 주요 요구 조건 가운데 하나로 내세워왔습니다.

야권은 아직 대통령의 화해 조치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전 원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야권의 요구 조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어 당장 시위 중단 등으로 화답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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