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태국 軍, 반정부 시위대의 정국개입 요구 거부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태국 군이 '탁신 체제'를 근절하기 위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태국군 최고사령관인 따나삭 빠디마프라곤 장군은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와 공개 토론회를 갖고 "군은 법과 규율을 지킬 것"이라며 "이를 어기는 병사들은 무법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나삭 최고사령관은 "중립적인 관찰자들은 선거를 지켜봐야 하며, 내년 2월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4일) 토론회는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인 수텝 전 부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의 개혁 구상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군 지도자들에게 만남을 요구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수텝 전 부총리는 총선으로는 이른바 탁신 체제를 뿌리 뽑을 수 없다며 선거를 거부하고, 선거를 실시하지 않은 채 각계각층 대표 400명으로 이루어진 '국민회의'를 구성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의 시국 사태 개입 거부에 따라 지난달 초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포괄적 사면 추진을 계기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사태가 진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위 사태가 한달 넘게 이어지자 잉락 친나왓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민회의 구성 등 반정부 시위대가 제시한 개혁 방안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군과 경찰이 지지하지 않으면 시위대의 요구가 관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