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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 환자 절반 CT 촬영…발암·과잉진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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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로 불리는 충수 돌기 절제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절반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충수 돌기염 수술 환자 가운데 CT 촬영 비율이 2010년 49.7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72%였던 2002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2004년까지 10% 미만이었던 맹장수술 CT 사용률은 2005년 12%, 2007년 25%, 2009년 43%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급증하는 CT 사용률을 두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과잉진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복부 CT 촬영은 고가인데다 방사선 노출로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맹장수술 관련 CT 사용률은 성별이나 나이, 소득수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의료기관과 지역에 따른 차이가 컸습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일반 의원은 20%였지만 종합병원은 56%였습니다.

제주도는 25%인데 비해 서울 63%, 대전·충남, 충북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잠재적 발암 가능성을 고려해 방사선에 취약한 인구 집단에서 CT 사용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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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오늘 서울대 빅데이터센터가 개최하는 발표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가진료 혹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진료 사용빈도 추이 분석 연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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