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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사장, 'BBC 성추문 은폐의혹' 위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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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BBC 사장 재직 시절 일어난 진행자 성추문 은폐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지난해 BBC의 의뢰를 받아 성추문 은폐의혹 진상조사를 담당했던 닉 폴라드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드러났다.

신문은 폴라드 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발언한 녹취록을 인용해 조사 당시 뉴욕타임스로 자리를 옮긴 톰슨 전 사장이 성추문 은폐 시도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뒤집는 보도국장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폴라드 위원장은 지난해 보고서 발간 5일 전 헬렌 보든 보도국장 변호인으로부터 톰슨 당시 사장에게 은폐 의혹을 부른 뉴스나이트 탐사보도의 내용을 보고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녹취록에서 톰슨 전 사장이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폴라드는 보든 국장의 이 같은 증언을 최종 보고서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고 인정했다.

BBC는 사망한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범죄 비리를 폭로한 뉴스나이트 기획물 방영을 보류한 사실이 지난해 뒤늦게 드러나 보도 책임자들이 줄줄이 사임하는 소동을 겪었다.

톰슨 전 사장은 새빌의 범죄 의혹을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를 부인했다.

BBC는 1970년대 인기 진행자였던 새빌의 성추문 의혹 조사에 300만 파운드(약 51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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