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로 요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새로 공장을 하겠다는 창업 신청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동두천시의 아파트형 공장인 '두드림 패션센터'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오픈하자 마자 전체 건물의 80%가 계약을 마쳤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 91년 공장을 중국으로 옮겼던 한우리 실업, 중국의 임금이 오른 데다가 한국에 봉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한국 공장을 다시 열었습니다.
[서종남/한우리실업 대표 : 3D 업종인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창업도 할 수 있다 그러고 이걸 배워서 또 자기 가사의 도움도 되고 해서 자기는 이 봉제 길을 택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교복제조업체 진성기업도 2, 3년간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자체 기능인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진출했다가 공단 폐쇄로 홍역을 치른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박영달/진성산업 이사 : 중국이 싸서 중국으로 쭉 갔다가 지금은 중국에 임금이 더 많고, 향상되니까 또 싼 데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이익을 위해서 발을 디디지만 길게 본다면 차라리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두드림 패션센터, 처음에는 다들 걱정했습니다.
3D 사양산업, 지금은 사라진 봉제업체로 10층 건물을 모두 채울 수 있을까?
[송진영/동두천시 패션지원팀장 : 총 56개국에서 48개 호실 입주계약이 완료됐고요. 나머지 호실은 접촉한 데가 있어서 아마 1월까지는 입주가 완료될 걸로 판단합니다.]
봉제 교실을 통해서 젊은 주부들을 꾸준히 기능인으로 양성해 온 것이 비결입니다.
동두천시에는 750명 새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다만 입주업체가 대부분 임가공 중소기업이라서 임금과 복지수준이 아직 높지 못한 것은 보완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