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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으로 간 이식 수술받는 환자 급증"

서울아산병원 간 이식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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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 가운데 수술 원인이 B형 간염인 경우는 줄고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수술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 이식팀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4천명을 대상으로 수술 원인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B형 간염 예방 접종과 간염 환자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B형 간염에 의한 간 이식은 줄어들고 알코올성 간질환과 C형 간염에 의한 간 이식 환자는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산병원이 간 이식 수술을 처음 시행한 1992년 4월부터 시행 1천회를 달성한 2004년 11월까지 알코올성 간질환, C형 간염 환자의 비중은 각각 2.6%, 2.7%에 불과했지만 3천회를 넘어 4천회를 달성한 2011년 4월∼2013년 11월에는 15.1%, 7.4%로 크게 늘었다.

반면 B형 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같은 기간 75%에서 60.3%에서 감소했다.

또 2000년대 중반 간 이식 환자 가운데 간암 동반 환자가 30% 내외였던 것에 반해 2012년에는 그 비율이 53%까지 증가했다며 간 이식이 간경변과 간암을 동시에 해결하는 좋은 치료법으로 드러났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 이식팀 황신 교수는 "C형 간염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은 무분별한 음주가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말기 간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기 때문에 간경변증과 관련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른 시일 내에 이식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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