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동물권익단체가 뉴질랜드에 있는 수족관에 음식물을 파는 부설 카페에서 생선요리를 팔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이라는 호주 단체는 네이피어에 있는 뉴질랜드 국립 수족관에 공개서한을 보내 부설 카페에서 생선 튀김 등 생선 요리를 더는 팔지 말라고 요구했다.
PETA 호주지회는 롭 야랠 수족관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족관 카페에서 생선 튀김을 파는 것은 위선적이라며 "그것은 개 전시회에서 푸들 버거를 파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물고기는 지능이 뛰어난 동물로 고통을 느낀다며 수족관의 역할 중에는 교육시설로서의 기능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우리는 뉴질랜드 국립 수족관이 카페와 함께 행동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사람들이 카페 메뉴에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 있는 것을 본다면 물고기들을 귀중하게 다룬다는 수족관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누리꾼들은 대다수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쓴 댓글 중에는 "PETA의 요구는 극단적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된다", "나는 목장에서 소고기 구워먹는 것을 좋아한다", "고통을 느끼는 물고기를 먹을 수 없다면 사람들은 모두 굶어 죽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 등이 있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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