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야권 시위대를 부분 해산시키면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C방송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저녁에서 오늘 새벽 사이 경찰과 특수부대가 키예프 시내 관청 건물 주변에 만든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시위대를 몰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저항하는 시위대를 폭행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야권은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작전이 시위대 강제 진압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관청 출입을 위해 법원의 승인을 얻어 취한 합법적 조치이며 시민들도 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야권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키예프 시청에 대한 해산 작전도 곧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1만여명의 시위대가 밀집해 있던 '독립광장' 주변을 병력과 차량들로 에워싸고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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