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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해외도피 사기범, 위조여권으로 입국하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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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억대의 사기를 저지르고 20여 년간 해외 도피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중국인으로 위장해 입국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여권을 위조해 국내에 들어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박모(62·여)씨를 인천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박씨는 중국에 있는 브로커를 통해 1천800여만원을 주고 산 가짜 중국인 신분증으로 중국 여권을 발급받고서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입국 당시 채취한 지문을 통해 박씨가 부정수표단속법과 사기 등 혐의로 수배 중인 것을 확인,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에 은신해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1994년 서울에서 사업하며 피해자 7∼8명에게 당좌수표를 발행, 4억여원을 챙긴 뒤 부도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배를 받자 그해 중국으로 도피, 20여 년간 광저우 등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생활해오다 건강이 나빠지자 치료를 위해 중국인으로 위장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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