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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중국 방공구역 남중국해 확대 용납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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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확대 설정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방위상은 재해지 시찰차 필리핀에 온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타클로반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면 지역에 한층 더 긴장을 가져오기 때문에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 "국제사회에서 일방적인 힘에 의한 강압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숍 장관은 "호주는 이미 (중국의 방공구역 설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아시아 전체의 긴장으로 이어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대화와 국제법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앞서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문제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은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이라는 공통의 현안을 안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반 중국 연대전선을 형성하려 애쓰고 있다.

일본은 오는 13∼15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운용이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은 남중국해에서 각각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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