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계속되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세계 각국 지도자와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모레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열릴 만델라 전 대통령 추도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남아공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찰스 왕세자도 남아공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5일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내일 정부 전용기 편으로 남아공으로 출국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왕세자가 해외 왕실과 무관한 인사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도 정부 조문사절로 파견됩니다.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와 야당인 노동당 대표 빌 쇼튼도 모레 남아공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의 각국 정부도 만델라 추모행사 참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총리실과 외교부 관계자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오늘 오후 남아공으로 출국합니다.
또 '토크쇼의 여왕'인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록그룹 U2의 보컬 보노,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 등도 남아공 현지 추모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콜린스 차바네 남아공 대통령실 장관은 모레 요하네스버그 FNB경기장에 대규모의 추모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인파가 경기장 수용인원인 9만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만델라 추모행사의 규모와 의미가 지난 2005년에 있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과 비교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교황의 장례식에는 세계 각국 지도자 70여명과 국왕 5명을 포함해 약 2백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만델라 전 대통령의 가족은 만델라 타계 이후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지구촌 곳곳에서 위로를 보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덮개가 유리로 된 관에 담긴 만델라의 시신은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 프리토리아의 정부 청사으로 옮겨져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