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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기퍼즈 전 의원, 총기규제 운동 정치세력화

정치행동위원회 창설…총기규제 주도 의원들에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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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 참사 당시 피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42) 전 하원의원이 총기 규제를 위한 정치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기퍼즈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선거자금 계좌를 폐쇄하고 남아 있던 돈을 새로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PAC)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동위원회는 특정 이익집단이 공직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위해 설립하는 일종의 정치 로비단체다.

기퍼즈 전 의원이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의 명칭은 '권리와 자유 PAC'(Rights and Responsibilities PAC)로 잠정 결정됐으며, 현재 보유 자금은 약 28만7천 달러(약 3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첫 정치자금 기부 대상자로 초당적인 총기규제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팻 투미(공화·펜실베이니아), 조 맨신(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지난해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이전까지 미국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후 강력한 총기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기퍼즈 전 의원은 또 이들 외에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캐이 헤이건(민주·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에 대해서도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총기규제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올 초 미국총기협회에 맞서려고 '책임있는 해결책을 위한 미국인(ARS)'이라는 로비단체도 설립했으나 이번에 설립한 PAC는 이와 별도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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