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국 대통령들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타계를 한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한 그의 위대한 열정이 억압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며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만델라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날 남아공은 세계에서 앞서 가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과 함께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앨더스 그룹' 활동을 하기도 한 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와 인권을 위해 그와 함께 한 일들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도 위대한 자유의 신봉자를 떠나보내게 된 것을 애도한다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위대한 도덕적 용기를 통해 남아공의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만델라 전 대통령이 26년간 투옥생활을 하고도 대통령 당선 이후 화해의 노력을 펼친 것을 상기하면서 만델라가 보여준 용서의 위대한 힘에 경의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6일) 세계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을 잃었다면서 역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뿐만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94세 생일 전날 부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과 딸 첼시와 함께 고인을 방문하는 등 친분이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을 애칭으로 만델라 출신 부족인 코사족 내에서 존경받는 어른을 일컫는 말인 '마디바'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자유와 평등의 위대한 지도자로 자신이 짊어진 짐을 명예롭고 존엄 있게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이 좋은 사람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지만 그의 공헌은 영원할 것이라며 만델라 가족과 남아공 국민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