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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도 알고보니 'A폭격기'…학점 인플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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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학이 심각한 학점 인플레이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하버드대마저 대부분의 학생에게 A학점을 주는 'A폭격기'라는 사실이 교수 내부회의에서 확인돼 대학사회가 학점 인플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버드대마저도 자교생들의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학점을 부풀려야 하느냐는 자기반성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보 '크림슨'과 하버드대 한국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문리대 월례 교수회의에서 정치학과 원로인 하비 맨스필드 교수가 "학부생들이 가장 많이 받는 학점이 'A-'라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에 학부 담당 학장은 "가장 흔한 학점은 A학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명한 정치 이론가인 맨스필드 교수는 "이런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합리화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측이 지나치게 관대한 학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의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하버드대는 '아이비리그'(미국 동부의 사립 명문대) 학교 가운데도 유별나게 좋은 학점을 주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2001년에는 하버드대 학부생의 90%가 '우수 졸업' 또는 '최우수 졸업'으로 졸업한다며 하버드대가 아이비리그의 조롱감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후 하버드대는 우수졸업 대상을 60%로 줄였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취업에 학점 평점이 중요하지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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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때는 학점이 중요하게 작용해 대학 입장에서는 그만큼 성적 인플레를 방조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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