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미 부통령이 일본을 거쳐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미-중간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 부통령이 일본을 거쳐 오늘(4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하고 있습니다.
이어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 반부터 시진핑 주석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문제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일본 방문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동북아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중국 지도부와의 만남에서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중국은 방공구역 선포는 중국의 주권이자, 국제법상 합법적이고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들의 인정 여부와는 관계 없이 방공구역 선포를 기정사실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중 양국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세여서 타협의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방공구역 문제 외에 미-중 양국은 신형대국관계와 무역 및 투자 등 양국 현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베이징 방문을 마친 뒤 내일 한국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