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조단체인 '기아대책활동'은 스리랑카 내전 기간인 2006년에 소속 현지인 직원 17명이 스리랑카 정부군에 의해 살해됐다며 국제사회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성명을 내고 "스리랑카 정부군이 2006년 8월 동부 트린코말리 지역의 무투르 타운에 있는 기아대책활동 사무소에서 현지인 직원들을 총으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리랑카 내전은 다수인 싱할리족으로 구성된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소수 타밀족 반군간에 1983년부터 26년간 벌어졌으며 정부군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유엔 측은 내전 과정에서 최소한 1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활동은 당시 피해자들이 정부군과 반군간 치열한 교전 탓에 사무소 밖으로 나갈 수 없던 상황에서 정부군이 들이닥쳐 피해자들의 무릎을 꿇게 한 뒤 머리에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정부의 한 당국자는 "스리랑카 정부는 내전 당시에 벌어진 범죄행위에 관해 공정하고 포괄적인 조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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