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영국의 최고 명문대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 대해 신입생 선발에서 흑인과 가난한 집안 학생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잭슨 목사는 이른바 '옥스브리지'로 불리는 두 명문대가 백인 학생만을 고집해 좁은 세상에 갇혀 있다며 차별 관행을 버리고 외부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잭슨 목사가 케임브리지대 초청 강연에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에 흑인 학생이 거의 없는 현실을 매우 우려한다"며 이처럼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세계의 다수는 영어를 쓰지 않는 동양인, 흑인, 비기독교인, 가난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옥스브리지는 세계에 동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국 최고 명문대의 입학 차별은 기회를 봉쇄당한 유색인종이나 가난한 학생들에게 분노와 적대감을 심어주고 이는 극단적인 테러리즘 확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잭슨 목사는 지난 2009년 옥스퍼드 신입생 2천 653명 가운데 흑인은 카리브 지역 출신 영국인 6명이 전부였으며, 옥스퍼드의 어떤 칼리지는 최근 5년간 흑인을 단 한 명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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