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스위스, 제네바 외교가 대상 美 스파이 활동 수사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스위스 연방 검찰이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와 국제기구, 각국 대표부와 영사관 등에 대해 미국이 지난 2005년부터 현지 보안전문가들을 고용해 정보를 수집한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와 정보 수집 계약을 맺었던 제네바에 있는 한 회사의 전 직원 두 명을 취재해 이 회사가 유엔빌딩과 국제기구 등에 대한 불법 감시활동을 하는 대가로 1년에 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8명으로 구성된 정보 수집팀은 이들 건물 염탐을 위해 비디오 카메라와 기록장치, 무전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요원은 "이런 활동을 고전적인 첩보 활동이라고 불렀다"면서 "미국 대표부에서 유엔건물 쪽으로 반경 1㎞ 안에 있는 건물을 출입하는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을 관찰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 근무했던 전 미국 방산업체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중앙정보국 요원들이 미국 대표부 직원으로 위장 근무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스노든은 또 전 세계 인터넷과 전화통화를 대상으로 한 미국 국가안보국의 감시 프로그램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신문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스위스 정부로부터 베른 미국대사관 인근의 정보 수집에 대한 허가를 받으려 했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