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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욕·증오선동' 혐의로 밥 딜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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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크록의 살아있는 전설인 72살 밥 딜런이 프랑스에서 인종갈등 조장 혐의로 기소됐다고 프랑스 사법당국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딜런은 지난해 미국의 저명 대중음악 잡지인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종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크로아티아를 나치에 비유하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딜런은 당시 인터뷰에서 "흑인들은 아직도 일부 백인들이 노예제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흑인들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노예 주인의 피를 갖고 있다면 흑인들이 알 수 있는데, 마치 유대인이 나치의 피를,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의 피를 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인터뷰를 접한 프랑스에 있는 크로아티아인 권익보호단체는 딜런을 고소했고, 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중순 딜런을 조사한 뒤 모욕과 증오선동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번 소송에 대해 딜런 측은 아는 게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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