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관련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던 타이완이 '강경 모드'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보는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타이베이에서 열린 카이로선언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타이완 정부의 '엄정한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마 총통은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타이완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주변국간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주권이 타이완에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동안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주권 문제와는 무관하다"거나 "중첩구역이 비교적 작다"는 반응을 냈던 마 총통이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타이완 내 야권의 공세를 의식한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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