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논술 과목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게 됩니다. 논술은 주요한 대입 전형 요소이지만, 학교에서 제대로 준비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겁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대학의 논술 시험장에는 매년 구름 떼 같은 수험생이 몰립니다.
올해도 오전 오후 서로 다른 대학의 논술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논술시험을 보는데도 학교에서는 관련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학교에서 문제 풀이 식 수업만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이런 면 때문에 학생들이 이런 걸(논술대비를) 다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었어요.]
이런 지적을 반영해 교육부가 일선 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논술' 과목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합니다.
그동안 일선 고교에서는 시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만 논술 과목 개설이 가능해 주로 방과후학교 등 비정규 과정을 통해 관련 수업이 이뤄져 왔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 수업시수를 늘려 2학기 이상 가르치도록 하고,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수업을 학기마다 반드시 편성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