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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중·일 순방 출국…'中 방공망 사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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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2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뒤 아베 일본 총리 등과 회담하고, 4일 중국으로 이동해 다음날까지 체류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위안차오 부주석 등과 회담을 갖습니다.

이어 5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며 박근혜 대통령 등과 회담하고 연세대에서 한미 관계에 대해 연설한 뒤 전몰 미군 장병들을 위해 헌화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1주일간의 3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주로 미국의 `아시아 중시 외교'의 내용과 실체를 강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오는 2020년까지 미국 해군 전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향후 미국 외교전략의 축을 아시아로 삼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시리아, 이집트, 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지역 현안을 처리하고 '셧다운 사태' 등 국내문제에 치중하느라 지난 10월 예정했던 아시아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선포와 이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반발로 동북 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행보를 견제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를 놓고도 3국과 긴밀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최근 이란 핵협상을 1차적으로 타결지은 직후여서 5년가량 가동되지 못한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가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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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을 목표로 설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문제, 중국과의 신형대국관계 추진 문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한 관련국간 협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3국 고위당국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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