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 결국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물리적 진압을 자제해오던 태국 정부도, 오늘(1일)부턴 강경 진압을 시작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대가 친정부 집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탄 버스와 택시를 공격합니다.
방콕 시내 곳곳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시위대 간 폭력사태에 총기까지 동원돼 대학생과 군인 등 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피야 우타요/태국 경찰 대변인 : 치안이 매우 안 좋은 상황입니다. 시민께서는 집 밖에 나오지 말고 상황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물리적 진압을 자제하던 태국 경찰은 총리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반정부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며칠 안에 핵심 정부 기관을 점거하기 위한 '최후의 돌격'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수텝 타웅수반/전 부총리 반정부 시위 지도자 : 시위대 여러분, 우리에게 곧 영광의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내일은 승리하는 날이 될 겁니다.]
현재 방콕 시내 주요 정부 청사 주변에는 2만 3천여 명의 군과 경찰 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