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간 충돌에서 총격이 발생해 21살 청년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일주일 가량 지속된 태국 시위 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 총을 맞고 숨진 청년이 반정부 시위대 소속인지, 친정부 시위대 소속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현지 언론을 인용해 람캉행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2명이 각각 허벅지와 등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들 학생은 교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진영 '레드 셔츠' 시위자들 간의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친정부측인 '레드 셔츠' 시위자들의 현장 진입을 방해하거나, 이들을 태운 버스와 택시 유리창을 돌과 방망이로 부수는 등 친정부 시위대를 공격했고, 이로 인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5명이 돌과 칼 등에 맞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군 병력 3천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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