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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대, 육군본부 점거…군 "해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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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에 이어 태국 육군본부를 점거했습니다.

태국 군 대변인은 1200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방콕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육군본부 정문을 넘었지만 건물 안에 진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육군본부가 보안구역이라며 시위대에 해산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시위대는 프라윳 찬-오차 육군총사령관에게 시위대의 입장을 밝힌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주장했으며 군이 시위대의 편에 서서 잉락 총리 퇴진 운동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며칠 전에도 육군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여 육군본부가 임시로 사령부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다른 시위대는 집권 푸어 타이당 당사로 행진을 벌였고 경찰 300명이 푸어 타이당사 주변에 배치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25일부터 재무부 등 일부 정부 청사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어제는 국립경찰본부를 봉쇄하고 2시간 동안 전력과 물 공급을 끊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 사태는 정부와 푸어 타이당이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괄적 사면법안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이번 달 초 본격화됐습니다.

잉락 총리는 이번 시위 사태로 2011년 집권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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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는 잉락 총리에 대해 야당이 제출한 불신임안을 어제 부결시켰고 오늘부터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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