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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행각' 조양은 2년 반 만에 필리핀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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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양은이파' 전 두목 조양은 씨가 오늘(29일) 새벽 국내로 송환 됐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인 조양은 씨가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조 씨는 경찰에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현지 경찰 특공대와 공조한 끝에 경찰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담보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뒤 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건너갔다가 2년 반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필리핀에 머무르면서 현지 교민들과 관광객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통해 수억 원을 뜯어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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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15년 형을 받고 만기 출소한 조 씨는 한때 신학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등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혀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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