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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살때면 "신분증 보여주세요" 자동 음성 나온다

서울시, 편의점 청소년 술 판매 방지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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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행태를 고치겠다면서 서울시가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입니다. 술을 고른 뒤 계산대에서 술값을 계산하려고  바코드를 찍는 순간 녹음된 여성의 음성이 나옵니다.

[주류 구입하세요? 신분증 제시해주세요.]

이런 녹음 음성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편의점 판매원들은 술을 팔기 전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희영/편의점 점주 : 저 같은 경우도 이렇게 신분증 검사를 했다가 화를 내시는 경우를 많이 당해봤거든요. 그래서 좀 피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죠.]

그러다 보니 청소년들이 별 어려움 없이 편의점에서 술을 살 수 있었던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4월, 한 달에 걸쳐 학생 조사원을 통해 편의점 천 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곳에서 신분 확인도 없이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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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안내 시스템은 서울시가 지난 8월에 주최한 정책 제안 대회에서 청소년들이 낸 의견을 채택한 것으로,   편의점 운영사 4곳과 협약을 맺고, 전국 가맹점 1만 7천80곳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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