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원은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시행합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상원의원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이번 투표는 자신에 대한 정치적 복수라며 로마에서 항의 시위를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포르차 이탈리아' 당은 중도 좌파 민주당 출신 엔리코 레타 총리의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이탈리아 정치를 20년 동안 주도해온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신이 세금 횡령을 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증거들이 있고, 사법부가 이를 재고할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한 의원직 박탈 투표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상원의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저녁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면 면책권이 없어지고, 세금 횡령 이외에 다른 형사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체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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