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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시나붕 화산 활동 장기화…2만 명 주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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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의 간헐적인 분출이 석 달째 계속되면서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시나붕 화산의 분출이 횟수와 강도를 더해가며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 2만 명이 식량과 생필품 부족을 호소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해대책센터는 지난 24일 시나붕화산의 활동이 강해지자 화산경보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높이고 출입금지 구역도 분화구 주변 3㎞에서 5㎞로 확대했습니다.

대피 주민도 6천 명에서 2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일부는 대피생활이 석 달째 접어들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피 주민들을 위한 식량은 쌀만 백 톤가량 비축돼 있을 뿐 반찬이나 식용유, 음료수, 담요, 위생물품 등 다른 구호품은 사흘분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항공 운항 당국이 비행고도가 낮은 국내선 항공편을 중심으로 시나붕 화산 주변 항로에 주의보를 발령해 화산에서 가까운 메단의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은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경찰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5백 명을 화산 주변에 파견해 주민 대피를 돕고 화산폭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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